춘천 전력정보기술·문화 복합산업단지 조감도.
22개 업체와 ‘기업이전 협약’
강촌유원지에서 10분 거리에 국내 첫 전력정보기술(IT)·문화 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김진선 강원지사와 이광준 춘천시장, 박기주 케이디(KD)파워 대표이사 등 22개 업체 대표는 2일 강원도청에서 기업 이전 및 전력정보기술·문화 복합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2011년까지 3878억원을 들여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산 70 일대에 55만4639㎡ 규모의 복합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한 뒤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원주지방환경청과 춘천시 등 관계 기관과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업체 쪽이 낸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1개월 만에 처리하는 초스피드 행정 서비스를 통해 이날 협약을 맺게 됐다.
전력정보기술은 전기기기에 정보통신과 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원격 통제하는 것으로 최근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견기업 케이디파워와 관련 업체의 동시입주로 복합산업단지는 전력정보기술 특성화 단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명승건축(대표 주수웅)은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정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 대표는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미사리에서 이곳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지리적인 접근성과 청정 녹지지역으로 입지 환경이 뛰어나다”며 “3만평 규모에 300여개 장착 스튜디오를 만들어 한국의 ‘바우하우스’로 세계 유명 창작인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제조업과 문화산업이 공존하는 산업단지 형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소재 22개 기업이 집단 이전하는 등 강원도가 기업 이전의 적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한필 기자 hanphi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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