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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바이올린 선율 흐르는 죽리초로 오세요”

등록 2009-06-09 22:06

증평 죽리초등학교 전교생들이 특기적성 교육으로 익힌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죽리초 제공
증평 죽리초등학교 전교생들이 특기적성 교육으로 익힌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죽리초 제공
폐교위기 학교, 악기·외국어 특화교육으로 학생 끌어
충북 증평군 증평읍 죽리초등학교는 요즘 생기가 넘친다. 3년 전 전교생이 49명으로 떨어져 폐교 위기에 몰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금은 초등학생 83명, 유치원생 18명 등 101명이 다니고 있다.

죽리초에 생기를 불어 넣은 것은 바이올린과 외국어다.

2005년 9월 ‘1인 1 특기 교육’의 하나로 몇몇 학생들만 바이올린을 가르쳤지만 지금은 전교생이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또 학교는 원어민 강사를 불러 날마다 영어·일어를 가르친다. 학교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동문 등이 ‘죽리사랑회’를 꾸려 학생 늘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동연 교장은 “학생·학부모가 바라는 질 높은 교육을 하면서 5㎞ 이상 떨어진 읍내로 통학하던 학생들이 발길을 돌렸으며,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되레 전학 오는 학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수정초, 괴산 추산초, 충주 가흥초, 진천 구정초 등은 골프로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속리산 기슭의 수정초는 2007년 학교 안에 골프연습장을 지어 전교생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는 골프 말고도 방과후 학교 ‘밤에도 열린 학교’를 열어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와 한자 등을 가르치면서 행정안전부 선정 고객만족 최우수 학교, 방과후 학교 최우수교 등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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