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10곳 1만5천여명 대상 강의
부산지법은 15일 연제구 남문초등학교에서 우성만 수석부장판사가 명예교사로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 첫 강의를 열었다. 우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시청각실에 모인 2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법은 무엇이고, 재판은 어떠한 절차로 진행되는지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했다.
부산지법은 이날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지법 본원 및 가정지원, 동부지원 판사 대부분이 한차례씩 명예교사로 참가하는 가운데 110개 초등학교 1만5044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를 연다. 이와 함께 방학기간을 빼고 매주 수·목·금요일에는 초등생 어린이들을 법원으로 초청하는 ‘상설법률문화학교’도 운영한다.
상설법률문화학교에선 어린이들이 법정 견학을 통해 실제 재판과정을 참관하고, 법관과의 대화와 모의재판 체험 등의 경험을 하게 된다. 모두 26개교 600~900명의 어린이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부산지법은 또 여름방학 기간 중 26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38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도 벌인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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