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립미술관 개관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제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에 제주 돌담길이 갖춰지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제주/연합뉴스
26일 개관 앞두고 준비 한창
4개관서 현대미술 작품 선봬
4개관서 현대미술 작품 선봬
제주지역의 새로운 미술의 전당이 될 제주도립미술관이 26일 개관한다.
제주시 연동 ‘신비의 도로’ 인근에 세운 이 미술관은 사업비 181억5000만원으로 3만90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 면적 7087㎡의 규모로 지어졌다. 제주도는 도립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환태평양의 눈’이란 주제의 기획전시회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섬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대양의 숨을 열어 자연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4개의 전시관에서 세계의 다양한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전 ‘숨비소리’ 기획전이 열리는 기획전시관에는 조각의 거장인 영국의 톰 윌킨슨과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네덜란드의 테오 얀센의 작품이 있다. 또 미국의 제임스 터렐, 중국의 숭동, 일본의 오니시 야스아키 등의 11개국 36명의 작품 98점이 선보인다. 특히 기획전시관은 제주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제주의 옛 대문인 ‘정낭’과 제주돌담길로 동선을 만들었으며, 야외공간에는 조각작품들이 설치됐다. 또 ‘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 전시관에는 제주작가 134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 어린이 환경미술제 전시관에는 각국 어린이들이 제주도를 주제로 공모한 작품들이 내걸린다. 한국 화단의 거목인 장리석 화백이 도립미술관에 기증한 112점 가운데 34점을 뽑아 ‘바다를 닮은 화가 장리석’이라는 이름으로 장리석 기념전도 연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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