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민들이 18일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를 확산하고 있는 홈플러스 상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충북지역 시민단체와 기관 등 25곳이 참여하고 있는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중소상인 살리기 서명운동 선포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오제세 민주당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이대원 충북도의회의장, 고용길 청주시의회의장, 박영배 충북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불매운동 선포문에서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횡포를 참을 수 없어 민·관·정이 함께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중소상인 생존권 수호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9일 오후 4시30분부터 홈플러스 청주점에서 규탄 집회를 여는 등 틈틈이 홈플러스 매장과 기업형 슈퍼 매장 앞에서 집회와 시위를 하고, 거리 서명, 불매운동 참여 문자메시지 전송 등의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