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통일염원 거북선에 싣는다

28일 오후 한강서

실향민들이 거북선을 타고 한강을 오가며 통일염원 행사를 연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28일 오후 한강에서 실물 크기로 복원된 거북선에 실향민들을 태우고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실향민들은 거북선을 타고 한강공원 이촌지구를 떠나 한강대교를 거쳐 여의도 밤섬까지 6.6㎞를 이동하면서 실향민 대표가 선상에서 ‘통일 기원문’을 낭독한다.

행사는 이북5도 신문이 추천한 실향민 20명과 일반시민 80명이 참가하며, 일반인 참가 신청은 24일 낮 2∼4시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번 행사에 동원되는 거북선은 지난 1990년 길이 34.2m, 너비 10.3m의 실물 크기로 복원 건조된 뒤 이촌지구 한강변에 정박 상태로 보관돼 오다 지난달 28일 충무공 이순신의 탄생 460주년 행사 때 한강에서 처음 운항됐다. 문의(02-3780-0797). 정혁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