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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 소청도서 국내 미기록 조류 발견

등록 2009-06-24 22:12수정 2009-06-25 11:09

애시 우드 스왈로
애시 우드 스왈로
‘클로디아스 리프 워블러’ 등 2종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 조류가 인천 소청도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한국 섬을 돌며 조류와 조류서식지 보호운동을 펴고 있는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대표는 23일 소청도에서 동남아에서도 드물게 서식하고,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애시 우드 스왈로’(회색 나무 제비)를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무어스는 “주로 습도가 많은 지역에서 큰 곤충을 먹고 사는 이 새는 한국에서는 기록이 없다”며 “이 새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새의 모양에 대해 무어스는 “크기가 까치와 비슷하고 머리는 갈색이며 날개가 긴 편”이라고 말했다.

무어스는 지난 4월16일 소청도에서 역시 국내 미 기록종이며 휘파람새의 일종인 ‘클로디아스 리프 워블러’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새는 중국 북쪽 허베이성에서 여름철에 관찰되는 철새(산새)로, 남쪽에서 허베이 지역으로 이동중 소청도에 잠시 머물다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클로디아스 리프 워블러
클로디아스 리프 워블러
국립생물자원관 김진한 박사는 “애시 우드 스왈로는 습제비과에 속하고 주로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멸종 위기의 귀한 새이며, 클로디아스 리프 워블러는 중국에 서식하는 솔새로 한국에 사는 산솔새보다는 크기가 작고 배 등이 밝다”고 설명했다.

1998년부터 국내 습지와 새 보호 운동을 펴온 영국 출신의 무어스가 현장 조사를 하면서 발견해 한국 이름을 붙인 새는 모두 40여종에 이른다. 무어스는 5개월 전부터 서해 섬지역에서 새 관찰 활동을 계속해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사진 ‘새와 생명의 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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