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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공무원노조 “도의원 의정 활동평가”

등록 2009-07-01 21:45

10월께 발표…도의회선 “적절치 않다” 반발
전북도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전북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전북지역 9개 공무원노조로 구성된 전북도 공무원노조연맹은 1일 “도의회 의원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도의원 의정활동을 평가해 10월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는 ㈔한국자치행정학회와 최근 용역을 체결했다.

평가는 500점 만점으로 회의록 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평가요소는 회의 출석, 도정 질의, 조례 발의, 예산심의 및 행정감사 활동, 자료 활용 정도, 지역사회 활동의 횟수 등이다. 노조는 성과에 따라 내년에 일선 시·군 의원들도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정수 위원장은 “국회의원은 여러 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역주민 대표인 지방의원들은 제대로 평가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인신공격을 하려는 게 아니라,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해달라는 뜻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적절치 못한 행정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희수 의장은 “의원들의 감시, 견제, 평가는 언론 및 시민단체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몫”이라며 “주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의회를 압박하려는 공무원노조의 순수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평가배경에 의혹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학수 의원이 ‘노조가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성과급을 회수해 균등배분하고 있는데 이를 시정하라’고 지적하자, 노조 누리집에 비판글이 이어지면서 양쪽이 마찰을 빚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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