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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 폭우로 1명 사망·농경지 침수

등록 2009-07-07 22:06수정 2009-07-07 22:09

시간당 최고 80㎜…피해 잇따라
7일 광주전남지역에 시간당 최고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나주시와 신안·함평·무안군 등지서 농경지 2만3000ha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3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신안군에서는 농경지 178ha가 매몰되거나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 관계자는 “모내기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물이 빠지면 벼 자람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 전남 나주시 공산면 신아무개(62·여)씨가 배수로를 정비하러 나갔다가 물에 휩쓸려 숨졌다. 신안군 자은면 주택과 상가 등 108채가 침수돼 11가구 15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나주와 함평, 무안, 영광에서도 168채가 물에 잠겼다. 영산강 상류인 나주시 남평읍 지석천 일대에는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낮 12시 수위가 3.83m까지 올라가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3시 주의보로 대체됐다.

이날 오전 7시10분경 무안~광주 고속도로 무안방향 노안터널 출구 부근에서 비탈면의 흙더미가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광주에서 무안으로 가는 고속도로 하행선 광주~나주 구간이 4시간여 동안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서남해안 뱃길도 끊겼다. 전남 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19개 항로 25척의 여객선 운항이 오전 10시부터 통제됐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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