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뒤 제주시 도심지 4개 하천에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하는 ‘저류지 시설사업’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한다.
도는 8일 정부가 병문천과 독사천에 총저수용량 18만7000t 규모의 저류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국고보조금 84억60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에서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방비 부담분 56억4000만원을 추가로 들여 올해 말 이들 저류지의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태풍피해 복구사업비 364억원을 투입해 건설중인 저수용량 78만1000t 규모의 저류지 7곳은 이달 안에 공사를 끝낸다고 밝혔다.
도는 서귀포시 동홍천과 제주시 애월읍 광령천에도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각각 10만t, 5만t 규모의 저류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에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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