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태양발전단지 완공…고성선 2011년가지 풍력단지
강원 산간 오지 고성엔 풍력단지가 건설되고, 화천엔 태양광발전 마을이 생겼다.
고성군과 한국중부발전㈜은 8일 고성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열고 2011년까지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해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0기(총 20㎿)를 설치하기로 했다. 풍력단지는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산지전용 등 관련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10년 상반기 중 토목공사가 실시되고 2011년 상반기에 풍력발전기 설치공사를 한다. 이어 2011년 하반기 준공과 시험운전을 거쳐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풍력단지가 들어설 고성군 일원은 사업 타당성 검토결과 풍질이 매우 우수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성군과 한국중부발전㈜은 친환경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한편,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던 산골 마을 화천군 동촌리에서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해 주민복지 문제를 해결한다. 마을 주민들은 8일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가 지원해 전날 완공된 태양광발전시설을 둘러보며 태양광 설비와 전력 계기판을 신기한 듯 들여다보았다. 이 마을은 산이 험해 구름도 쉬어간다는 해산(1190m)이 있고, 아직도 호랑이 출몰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67가구 195명의 주민이 야산을 개간해 농사를 짓거나 파로호에서 빙어잡이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주민들은 시간당 25킬로와트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직접 점검·운영하며 해마다 1500만~2000만원의 마을 수익을 거두게 된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주민들에게 기부 채납돼 20년 이상 공동운영하게 되며 그 수익금은 주민들의 의료비와 건강진단비, 전기료 등 복지 비용으로 사용된다.
차한필 기자 hanphi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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