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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김석조 시의회 부의장 사퇴 촉구

등록 2009-07-14 21:39

15일부터 1인 시위 들어가기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성명을 내어 부산시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해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한테서 뇌물을 받아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된 부산시의회 김석조 부의장의 시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부산참여연대는 이날 “지난달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와 김 의원에 대한 부산시의회의 징계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잇따라 발표했으나 김 의원과 시의회 모두 항소심 이후 재판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면서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15일부터 24일까지 시의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부산참여연대는 “김 의원과 시의회의 행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과 같고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김 의원에게 항소를 취하하고 시의원직을 사퇴할 것과 검찰 수사 이후 받은 의정비를 자진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시의회에는 즉각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한 징계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07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한테서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9일 부산지법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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