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한진중 등 2500여명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22일 쌍용자동차 사태의 해결과 사용자 쪽의 임·단협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한진중공업 등 15개 사업장 280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며 “23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한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주최한 ‘비정규법, 미디어법 등 엠비(MB)악법 저지, 쌍용차문제 해결 촉구 결의대회’와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앞에서 엠비악법 저지 부산시국회의 등이 주최한 ‘언론악법 저지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5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결의대회에서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 2대 악법이 통과되면 이 땅의 민주주의는 죽을 수밖에 없고, 노동자와 대다수 국민들은 희망이란 단어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도 살리고, 노동자와 국민이 희망을 갖고 살기 위해 엠비악법 저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에스피엑스(SPX)와 에스앤티(S&T) 그룹 4개사 노조는 이날 오전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각각 회사쪽의 집단해고 등 불법징계와 부당노동행위 및 노조 탄압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