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에 ‘한반도면’에 이어 ‘김삿갓면’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 풍자·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1807~1863)의 생가와 문학관 등이 있는 영월군 하동면 주민들은 23일 면 이름을 ‘김삿갓면’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훈 하동면 총무계장은 22일 “김삿갓의 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살리려고 면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며 “지난 16일 면민들에게 안내문을 보냈으며, 20일부터 면민들을 대상으로 찬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은 지난달 22일 이웃사랑봉사회, 지난 7일 이장회의, 16일 삿갓회 등 지역 주요 단체들에게 면 이름 변경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찬성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군 자치행정과 정대권씨는 “면 이름은 19살 이상 주민 과반수 이상이 참여해 3분의 2이상이 찬성한 뒤 ‘리·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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