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발주한 외국인 등 5명 사망
28일 오후 9시15분께 경남 김해시 진례면 남해고속도로 진례 나들목 부근에서 벤츠와 쏘렌토 승용차, 견인차가 3중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벤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남자 3명과 견인차 기사 박아무개(36)씨 등 모두 5명이 숨졌다.
경찰은 견인차 기사가 사고 때문에 갓길에 주차된 벤츠 승용차를 견인하는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쏘렌토 승용차가 길 옆에 서 있던 벤츠 등을 덮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외국인들은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형 조선소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아랍계 해운회사의 직원들로 선박 설계 협의를 위해 이날 김해공항에 도착해 거제로 가던 중에 변을 당했다.
김광수 기자, 연합뉴스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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