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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첨단의료단지 유치 충청권 ‘공조선언’ 까닭은

등록 2009-07-30 21:53

정우택 충북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채훈 충남도 정무부지사(왼쪽부터)는 30일 오전 9시 충북도청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충청권 유치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생 협력 공동 선언을 했다.
정우택 충북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채훈 충남도 정무부지사(왼쪽부터)는 30일 오전 9시 충북도청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충청권 유치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생 협력 공동 선언을 했다.
영호남 등 연대 움직임에 위기감
충청권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코앞에 두고 유치 공조 선언을 한 배경과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 정우택 충북지사, 채훈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30일 오전 9시 충북도청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 공정성 확보 및 충청권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기초 과학과 보건의료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대전·충남·충북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정부는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충청권은 어느 곳에 입지가 선정되더라도 전국 의료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기 정상화를 위해 서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대덕, 충북 오송, 충남 아산 등 각자 후보지를 내세우고 견제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세 곳이 손을 잡으면서 그 배경과 입지 선정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8일 대구와 광주가 의료산업 업무 협약을 하는 등 영호남 연대 분위기가 긴급 회동의 배경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산·경남·울산이 아예 단일 후보지(양산)을 낸데다 대구·광주마저 협약을 하자 세 불리를 느낀 충청권끼리 힘을 모았다는 것이다.

정 지사는 “자기네끼리 이권을 나눠 갖자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고, 박 시장은 “지리적 기능성과 관계없이 정치적인 합종연횡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영호남의 움직임을 경계했다. 충청권 공조의 영향에 대해 정 지사는 “정략과 정치적 입김만 차단하면 충청권이 최적의 입지라는 것은 관련 학자들 모두 인정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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