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노닐고 철새 찾는 인천 도심하천
5개천 생태복원사업 결실
하수구나 다름 없었던 도심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서 물고기와 새,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의 쉼터로 변했다. 인천시가 악취가 진동했던 시내 주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시작한 뒤 물이 맑아지면서 사라졌던 물고기와 철새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인천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을 구성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1500억여원을 들여 도심을 흐르는 5대 하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시작했다. 2004년 장수천 1단계(인천대공원~담방마을 2.6㎞) 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나진포천(서구 당하동 3.86㎞), 10월 굴포천(부평구청앞~서운교 6.08㎞)에 이어 지난 3일 승기천(남동구 구월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앞~남동유수지 6.2㎞)을 복원했다. 서구 공촌천(4.3㎞)을 오는 10월 복원하면 인천도심 5대 하천의 복원이 마무리된다.
시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서 하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천 고수부지 너비가 최대 120m에 이르는 승기천은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을 주제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갈대숲 등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 새가 공존하는 하천으로 꾸몄다. 반면 고수부지 너비가 20m밖에 안되는 굴포천은 인위적 시설을 배제하고 하천 제방과 주변 공원을 활용하는, 걷는 하천으로 조성했다.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지 5년 된 장수천에선 참게, 민물새우, 물장군, 산조개, 뱀장어 등이 서식하고 주변 습지에서 환경부 법정보호종인 도룡농이 발견되는 등 생태계가 완전 복원됐다.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관계자는 “굴포천 등 복원된 하천의 물이 맑아지고 물고기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새들도 날아오는 도심 속의 쉼터로 변했다”며 “정기적으로 하천의 상태를 점검해 문제점을 계속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