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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첨단·문화 어우러진 80일간의 미래도시 여행

등록 2009-08-06 23:06수정 2009-08-06 23:15

멀티미디어 워터쇼 벌어지는 미추홀 분수. 인천시 제공
멀티미디어 워터쇼 벌어지는 미추홀 분수. 인천시 제공
인천세계도시축전 7일 송도서 개막
국내외 137개 시 참여…68개 프로그램 펼쳐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7일 개막식을 갖고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를 주제로 오는 10월 25일까지 80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축전은 국외 105개 도시, 국내 32개 도시 등 137개 도시가 참가하는 세계도시관을 비롯해 각종 전시와 이벤트, 콘퍼런스, 공연 등 모두 68개 프로그램이 펼져진다. 또 축전기간에는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세계환경포럼, 세계도시물포럼 등 20여건의 국제콘퍼런스가 열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자크 아탈리 등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

인천시는 축전 기간동안 외국인 50만명을 포함해 총 700만명이 인천을 방문하고, 이 가운데 500만명이 주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및 이색 볼거리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및 이색 볼거리

개막식은 세계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나래연 2009개가 하늘을 장식하며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주행사장 특설무대에서 도시축전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개막 축하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8일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주말마다 정통클래식과 힙합, 록, 발라드 분야의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도시축전 관계자는 “워낙 많은 행사들이 열려 혼란스럽다”며 놓쳐서는 안될 다섯 가지 행사로 △세계문화의 거리 △주제영상 △멀티미디어 워터쇼 △투모로시티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 등을 추천했다.

세계문화의 거리 행사에서는 고대문명 도시 흔적을 담은 무앙 보란(Ancient City hall)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베트남 수상인형극이 상설 공연되고, 곰 인형 ‘테디베어’ 가운데 가장 큰 길이 10m, 높이 2m, 폭 2.3m의 ‘걸리버 테디베어’가 전시된다. 주제영상‘시티 파라디소’는 로봇 파라디소와 한 소녀에 관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가로 22m, 세로 12m 크기의 국내에서 가장 큰 1000인치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다. ‘멀티미디어 워터쇼’는 미추홀 분수와 그 주변에서 매일 폐장 30분전에 열리며, ‘인천 판타지-천년 예수의 예언’이라는 제목으로 30m 높이의 물줄기와 다양한 음악이 화려한 레이저 쇼, 불꽃 쇼 등과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로 여름밤 하늘을 수 놓게 된다.

9월20일까지는 오전 9시30분~오후 10시, 21일부터 평일 폐장 시간이 2시간 앞당겨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주행사장이 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입장권 구입 및 안내. 032-440-8000, 안내 콜센터 1666-2009.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정보기술·친환경 결합, 감동의 체험장 될 것”

진대제 조직위원장

진대제 조직위원장
진대제 조직위원장
“문화와 환경, 기술, 에너지 등 미래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재미있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사진)은 축전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그동안 준비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진 위원장은 “모두가 궁금해 하는 미래도시는 정보기술에 기반을 둔 친환경적인에너지 절약형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축전은 그런 미래도시를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수십 가지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행사도 재미와 즐거움, 감동이 없다면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질 좋은 프로그램을 모으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전 개막 시기가 학생들의 방학, 여름 휴가철인 만큼 가족 나들이에 좋은 프로그램도 다수 준비했다”며 “올 여름은 인천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멋진휴가를 보낼 수 있다고 감히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애초 ‘도시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준비하던 중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엑스포’ 명칭 사용에 대한 문제를 공식 제기했을 때를 꼽았다. 그는 “힘든 과정을 거쳐 결국 ‘축전’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지만 오히려 참가 대상이 도시에서 기업까지 확대됐고, 국제회의 등의 비중을 높이면서 인천을 알리자는 행사 취지가 부각될 수 있었다”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 덕분이었다”며 인천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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