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에 ‘서울시모형’

600여㎢에 달하는 서울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시모형영상관’이 일반에 공개됐다. 개관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들이 점검작업을 하고 있다. 이종찬 선임기자 [e-mail]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 서울 도시 전체를 1/1500으로 축소한 대형모형이 설치된 ‘도시모형영상관’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역사박물관 3층에 마련된 이 영상관은 한꺼번에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17.29㎡ 규모로, 서울을 축소한 가로 21.5ｍ, 세로 14.5ｍ 크기의 대형모형이 설치됐다. 이 모형은 최신 항공사진과 지도, 시가지 노선도, 현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시내 전체 도로와 70여만 채의 건물, 산, 하천, 다리 등 서울의 현재 모습을 정밀하게 표현했다. 천장에 설치된 조명과 레이저빔, 카메라는 검색 장치와 연결돼 관람객이 찾고 싶은 위치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을 비추고, 검색화면 한쪽에는 지역에 대한 각종 정보가 제공된다.

김경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