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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예수병원 ‘의학전문박물관’ 허가

등록 2009-08-11 18:24수정 2009-08-11 20:45

전주 예수병원 ‘의학전문박물관’ 허가
전주 예수병원 ‘의학전문박물관’ 허가
국내 민간의료기관 최초
111년사 담긴 자료 전시
올해로 개원 111돌을 맞은 전북 전주 예수병원의 의학박물관이 최근 전북도로부터 전문박물관 등록 허가를 받았다.

예수병원은 지난 2월 근대 이후 우리나라 의학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의학박물관의 전문박물관 등록 신청을 했다. 의학박물관은 305㎡ 규모로 이 병원 부설 기독의학연구원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 병원은 개원 100돌을 맞은 1998년 병원 본관에 역사사료실을 개설한 뒤 2006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규모를 늘렸으며, 등록 신청과 함께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 이달 말 개관할 예정이다. 의학박물관은 병원 사료 111점을 우리나라 개신교 전래, 한국 최초 의료 선교병원 탄생, 역대 병원장, 사랑과 첨단의 조화 등의 주제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청의 ‘근대 문화유산 의료 분야 목록’에 등재된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가 말을 타고 왕진을 가는 모습(1898년·사진), 안과용 수술기구(1948년), ‘한국의 슈바이처’로 알려졌던 설대위 전 원장의 종양 심부 치료 기록지(1955년) 등이 눈길을 끈다.

김민철 원장은 “박물관에 들어서면 110년이 넘은 역사를 느낄 수가 있다”며 “전국 민간 의료기관 중에서 최초로 박물관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1898년 미국인 여의사 마티 잉골드가 전주 성문 밖에 초가 한 채를 사들여 진료를 시작하며 예수병원이 탄생했다. 국내에서 근대식 병원으로는 세브란스의 전신인 광혜원(1885)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됐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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