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별 외국인 주민 현황
32만명, 주민등록인구 대비 2.9%
경기도 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30만 명이 넘어 주민등록인구 대비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외국인 주민 110만 7천여 명의 29%로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2009년도 5월 외국인주민 실태조사 결과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32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6% 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거주 유형별로 외국인노동자가 20만 5239명 (63.35%)으로 가장 많고 국제결혼이주자(국제결혼이민자 및 혼인귀화자) 4만 4760명(13.82%), 외국인 주민 자녀 2만 5648명(7.92%), 기타 4만 8317명(14,9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로는 남성 56%(18만 1636명), 여성 44%(14만 2328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남성이 68%이지만 국제결혼이주자의 경우 여성이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도별 외국인 주민 수는 1998년 3만 9682명 이래 2007년 21만 4727명, 2008년 27만7991명으로 해마다 늘어나 최근 3년 동안 평균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도내 외국인 주민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국적이 57%(18만 2857명)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9%(2만 8550명), 필리핀 6%(1만 8347명), 타이 5%(1만 4810명) 차례로 나타났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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