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춘천인형극제’가 열려 육림랜드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아온 아이들이 인형과 탈을 구경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21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 2009’가 16일까지 강원 춘천시 육림랜드 등에서 열린다.
외국 5개국 6개 극단과 국내 48개 전문극단, 30개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해 모두 150여회의 인형극 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개막식에서는 창작인형극 대본 공모전과 아마추어인형극 경연대회 등에 대한 시상도 열려, 설용수씨가 인형극 대본 우수상을 받았으며, 극단 ‘아이조아’ 등이 경연대회 7개 부문을 수상했다.
공식 초청작들로 오스트레일리아 ‘오스카’의 <올 어보드>와 일본 ‘트라이앵글’의 <포 시즌스>, 프랑스 ‘바바라 멜루이’의 <다이아페니 요정의 기억>, 체코 ‘파벨 방겔리’의 <스윙잉 마리오네트> 등 외국 극단의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국내의 ‘달과아이’ 극단의 <서른, 엄마>, 극단 ‘로기나래’의 우리 느낌 찾기 프로젝트 <옛날 옛날 금강산에>, 인형극단 ‘시소’의 국악인형극 <삼년고개> 등도 선보인다.
날마다 저녁 8시에는 극단 ‘영’의 대형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와 ‘퍼니밴드’의 신나는 퍼포먼스 음악, 고성오광대, 정성모의 매직히스토리 등 이색적인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인형극으로 정신·지체장애인 등을 치료하는 인형극 테라피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춘천/차한필 기자 hanphi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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