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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기초단체 최대도시’ 수원의 격세지감

등록 2009-08-17 21:46

1950년 당시 수원 중심가인 팔달문 주변(위)과 달리 현재 팔달문 주변(아래)은 현대식 상가 건물들과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격세지감을 갖게 한다. 사진 수원시 제공
1950년 당시 수원 중심가인 팔달문 주변(위)과 달리 현재 팔달문 주변(아래)은 현대식 상가 건물들과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격세지감을 갖게 한다. 사진 수원시 제공
인구 110만 20배 늘고 산업도시 탈바꿈
시 승격 60돌 맞아 특별전 등 행사 다채
인구 110만여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도시인 경기 수원시가 지난 15일로 시 승격 60돌을 맞았다. 수원의 옛 도심을 둘러싼 ‘화성’은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당파정치의 근절을 위해 노력한 정조의 숨결이 도심 곳곳에 스며있는 역사도시 수원시는 삼성전자 공장을 중심으로 산업 도시로 크게 변모했다.

■ 수원시 어떻게 변했나 일제시대 수원군 수원면이 시로 승격된 것은 광복 뒤인 지난 1949년. 당시 인구는 5만2천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시가 공식적으로 ‘제1회 통계연보’를 낸 1961년 인구는 8만8809명이었으며 지난 1일 현재 인구는 이보다 12배가 더 늘어난 109만7827명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외국인 인구는 237명에서 2만4813명으로 104배가 늘었고 공무원수는 230명에서 2490명으로 10배 가량 늘었다. 또 제조업체수는 152곳(2877명)에서 3216곳(4만2209명)으로 21배, 숙박 및 음식업체는 291곳에서 1만1243곳(3만4439명)으로 38배가 늘어나 서비스업 증가가 제조업을 앞섰다. 시 승격 당시 초등학교 8곳, 중학교 4곳, 고교 1곳이던 학교는 초등학교 87곳, 중학교 49곳, 고교 37곳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수원 출신 고 최종현 회장이 에스케이 그룹을 일으켜 세우는 토대가 됐던 수원 선경직물 공장은 폐쇄돼 아파트 부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했던 서울농생명과학대가 서울대 관악 교정으로 옮긴 데 이어 농촌진흥청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한국 농업의 중심지’라는 명성도 퇴색하고 있다.

■ 다양한 60돌 행사 시 승격 60돌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지난 15일 수원시청 현관 앞에서는 40년 뒤에 개봉될 ‘해피 수원 타임캡슐’이 묻혔다.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연말까지 지난 60년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 ‘수원의 도전과 꿈’이 열린다. ‘수원시 60년의 변화’전에서는 1950년대 동사무소 모형, 사진과 도면으로 보는 도시변천, 수원의 사건 60년, ‘사진과 영상으로 본 수원’전에서는 화홍문화제로 시작된 수원 축제의 변천, 대한뉴스와 텔레비전 속 수원 등이 소개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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