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벌이는 중국선박을 단속하다 중국어민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해양서 소속 최익서 경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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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중 쇠파이프 휘둘러 4명 중·경상
해양경찰관 4명이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붙잡는 과정에서 중국 어민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경비함 501호(500t급)는 24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7마일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우리쪽 배타적 경제수역 1.5마일을 침범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 작전에 나섰다. 경찰관과 전경 12명은 소형 고무보트에 타고 중국 어선 2척에 접근해 각 어선에 6명씩 올라 어선 1척을 제압했으나 다른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어민 18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검거조 팀장인 최아무개 경사가 쇠파이프에 왼쪽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쓰러졌고 중국 선원들은 최 경사를 바다에 던져 버렸다. 최 경사가 바다에 빠지자 나머지 대원 5명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다른 어선에 타고 있던 대원 6명도 다시 고무보트에 타고 물에 빠진 대원들을 건져 올렸다.
중국 어선 2척은 이 틈을 타 달아났다. 최 경사 등 검거 과정에서 쇠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한 경찰관 3명과 전경 1명은 사고 뒤 해경 공기부양정에 의해 긴급 후송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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