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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양시, 2011년까지 자전거 문화센터 건립

등록 2009-08-27 21:41

안양 학의천 자전거 도로
안양 학의천 자전거 도로
생활밀착형 사업 85억 투입…전철역에 지하주차장도
경기 안양시가 자전거 운전 교육장과 면허시험장, 엑스(X) 게임장, 지하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생활밀착형’ 자전거 타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안양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안양시를 수도권의 자전거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71개 노선 121㎞의 자전거 도로가 있는 안양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85억원을 들여 10여가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부터 2011년 말까지 44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6639㎡ 규모의 3층짜리 자전거문화센터를 호계근린공원에 세운다. 각종 자전거 정책의 중심으로 활용할 예정인 이 센터에는 자전거면허시험장과 교육장, 자전거로 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엑스 게임장이 들어선다. 또 내년 11월까지 안양역 주변에 자전거 4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자전거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내년 4월부터 4억6천여만원을 들여 안양역과 범계·평촌·명학역 등 전철역 4곳에 자전거 400여대를 비치해, 무료로 빌려주는 공영자전거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이 제도를 도입한 경남 창원시의 경우, 자전거 전용터미널 101곳에 1230대를 운영중인데, 3만2천여명의 회원이 하루 평균 8450여 차례를 이용하고 있다. 창원시는 2012년까지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모두 국산으로 바꿔 5천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63만명의 안양시민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자전거 상해보험도 가입할 계획이다. 한해 2억원이 들어가는 이 보험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다치는 경우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자전거 이용 우수학교를 지원하고 공무원이 5㎞ 이내의 출장을 갈 때는 자전거를 타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시는 자전거 정책 실행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을 촉진하기 위한 ‘안양 자전거 전시회’를 9월2일~4일 시청 민원실 2층에서 연다. 이 전시회에는 국내외 8개 업체가 무상 대여한 90여종의 자전거가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번 충전으로 30㎞가량 갈 수 있는 전기 자전거, 일반 경차보다 비싼 1400만원대의 특수 산악용 자전거, 자전거 도난방지 장치, 안전 장구 등이 전시된다.

또 오는 9월2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는 이필운 안양시장의 제안으로 서울 강남구청장 등 전국 25개 시·군·구청장이 참여하는 ‘전국자전거도시협의회’ 창립총회도 열린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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