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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주 세계조정대회 개최지 탄금호는

등록 2009-08-31 17:55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 장소인 탄금호(彈琴湖)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만들어진 조정지 댐(본댐의 홍수조절을 도와주고 본댐에서 한꺼번에 흘러내린 물을 담아두었다가 하류로 용수 공급을 하는 동시에 발전도 하는 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다.

원래 특별한 명칭 없이 조정지호라고 불렸으나 2004년 충주시 여론조사를 거쳐 신라시대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이자 임진왜란 때 신 립 장군이 순절한 명승지인 탄금대가 주변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해 8월4일 탄금호 명명식이 열렸다.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를 가로막아 조성된 탄금호의 폭은 400∼600m, 길이는 4.8㎞이고 유역면적은 1천692㎢이다. 저수량은 3천만t.

탄금호는 연평균 10~15도의 기온에 편서풍 지대로 물살이 매우 잔잔해 조정 경기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실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종목별로 모두 2,000m 거리를 노를 저어 달리는 조정 경기는 물의 흐름이 없는 강이나 호수, 인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대한조정협회는 탄금호가 국제 수준의 조정경기 장소로써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보고 지난 2007년 10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이곳에서 치른 바 있다.

충주시는 2011년까지 마리나센터, 보트하우스, 피니시타워, 중계.관전 도로 등 세계선수권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탄금호반에는 중앙탑공원, 가금체육공원, 수변무대 등의 문화.휴식공간이 들어서 있고, 호수 주변에 조성된 도로는 빼어난 주변 풍광 덕분에 드라이브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마다 8월에는 탄금호 일원에서 수상경기와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충주호 사랑호수축제'가 펼쳐진다.

푸른 잔디와 호수가 어우러진 중앙탑공원에는 일명 '중앙탑'이라고 불리는 통일신라시대의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6호)'이 있고, 충주박물관, 남한강 수석전시관 등도 들어서 있다.

또 탄금호는 겨울 철새를 비롯한 각종 조류의 보금자리로도 유명하다.

가금체육공원에는 탄금호에서 서식하는 텃새와 겨울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철새 조망대가 설치돼 있다.

가금면 탑평리 수변 무대에서는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고, 32가지의 분수 연출이 가능한 음악 분수는 이곳의 명물이다.

노승혁 기자 nsh@yna.co.kr (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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