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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의원 4명 피감기관 돈받아 연수

등록 2009-09-01 18:05수정 2009-09-01 19:29

덴마크 등 6박8일…새만금위원회서 2500만원 지원
전북도의회 의원 일부가 피감기관이나 다름없는 ‘새만금사업 범도민지원위원회’의 예산으로 국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입길에 오르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명수 문화관광건설위원장, 김병윤·배승철·조병서 도의원 등 4명은 새만금사업 범도민지원위원회에서 25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8월23~30일 6박8일 일정으로 덴마크·네덜란드·폴란드 등지를 방문했다. 이들의 국외연수에는 직원 2명이 전북도 예산 800만원을 지원받아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도의원은 새만금 저탄소 녹색성장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방조제, 풍력발전 시설, 자전거도로, 생태마을, 항공박람회 등을 견학했다. 올해 전북도에서 10억2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새만금범도민지원위원회(이사장 이연택)는 사업비로 이들의 국외연수비를 지원했다. 이번 도의원들의 국외연수는 지난 6월 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하지만 도의원들이 도의회의 피감기관이나 다름없는 새만금 범도민지원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국외연수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단체는 ‘새만금특별법 추진위원회’의 전신으로, 지난해 12월 새만금특별법이 발표된 뒤 올해 5월 이름을 바꿨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산이 적어 다른 도의원들의 양해를 받아 이들 도의원만 연수를 다녀왔는데, 빡빡한 일정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며 “외유성 연수로 비난할 수도 있지만, 선진지역에서 견문을 넓히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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