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15가구 설문
부산 지역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의 80% 이상이 임대료와 관리비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복지개발원은 최근 부산시내 10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415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전체의 89.1%인 365가구가 관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82.4%인 337가구는 임대료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또 전체의 68.9%인 282가구는 임대보증금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월평균 수입이 57만4800원인 이들 가구 중 235가구(56.6%)는 생활비 가운데 관리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응답했으며, 118가구(28.4%)는 식비, 32가구(7.7%)는 교육 및 보육비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주민들 가운데 23.3%는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인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해 임대아파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조사를 맡은 박선희 대리는 “입주민들의 자산과 소득을 분석해 합리적인 임대료와 관리비 부과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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