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개노선 시내버스에 주·정차 단속카메라 장착

서울시는 시내버스에 카메라를 달아 버스전용차로 위반이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버스 장착형 무인단속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무인단속 카메라는 152번, 260번, 471번 등 3개 노선의 버스에 달고, 이들 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단속을 벌인다. 이들 버스에는 자동차번호 인식 카메라와 배경촬영 카메라가 정면과 오른쪽에 2대씩 모두 4대가 설치된다. 정면에서는 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오른쪽에서는 가로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한다. 이렇게 촬영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센터에서는 위반 차량의 차적을 조회해 해당 구청에 통보한다. 시는 4억7천여만원을 들여 무인단속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3월부터는 본격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경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