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경찰관들이 보트참사로 7명이 숨진 유족돕기에 나섰다.
권봉옥 해경 차장은 경기도 안산시 보트 사고로 숨진 구자훈(39·보트 소유자)씨 집을 26일 오후 찾아, 직원들이 모은 위로금 3천여만원을 전달했다.
해경은 지난 24일 위로 차 구씨 집을 방문했던 신임 강성형 인천해경서장으로부터 졸지에 가장인 구씨 등을 잃어 생계마저 어렵게 됐다는 유족들의 딱한 사정이 전해지자 돕기 운동에 나섰다. 강 서장은 “개인 레저보트가 있어 중산층 이상의 부유층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집도 연립주택 전세인 데다가 이번 사고로 구씨와 부인, 5살된 딸이 숨지는 바람에 일흔이 넘은 노부모가 9살, 10살된 구씨 남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하는 딱한 처지였다”고 말했다. 이에 해경은 25일부터 권 차장이 중심이 돼서 경위급 이상 간부 직원 1400여명을 상대로 모금 운동을 폈다.
구씨의 여동생 자경(29)씨는 “가장인 오빠는 수상레저를 아주 좋아해 스쿠버다이버 자격증을 따고, 지난 해 할부로 어렵게 보트를 구입했는데 갑자기 사고가 나 집안식구 모두 정신이 나간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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