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경남지역의 가을축제들이 잇따라 취소사태를 맞고 있다.
김해시는 가을철에 열 예정이었던 각종 축제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는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와 문화관광사업소 업무보고에서 행정안전부가 `신종플루 확산 관련 지방자치단체 각종 축제 및 행사운영지침'을 통해 신종플루 감염이 우려되는 행사를 취소할 것을 통보해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해에서는 내달 15일부터 김해예술제가, 같은 달 23일과 30일부터는 분청도자기축제와 진영단감제가 각각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해예술제와 같은 시기에 개최 예정인 전국무용제는 이미 예선이 치러졌고 관객없이도 진행할 수 있는 경연형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신종플루 대비책을 마련해 대회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4일부터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열기로 했던 `경남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도 전면 취소했다.
양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양산천변에서 통도사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국가와 민족을 위한 수륙방생 대법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양산시도 내달 9일부터 개최할 계획인 양산삽량문화축전과 관련, 8일 축전제전위원회를 소집해 취소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매년 10월 초에 개최하던 `시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창원시도 이달 열릴 예정이던 `제11회 민속소싸움 창원대회'와 `평생학습축제&과학축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다음달 1일에 열릴 예정인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취소나 규모 축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종플루 관련 행정안전부 지침은 연인원 1천명 이상, 2일 이상의 축제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황봉규 김재홍 기자 pitbull@yna.co.kr (김해.창원=연합뉴스)
거제시는 매년 10월 초에 개최하던 `시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창원시도 이달 열릴 예정이던 `제11회 민속소싸움 창원대회'와 `평생학습축제&과학축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다음달 1일에 열릴 예정인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취소나 규모 축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종플루 관련 행정안전부 지침은 연인원 1천명 이상, 2일 이상의 축제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황봉규 김재홍 기자 pitbull@yna.co.kr (김해.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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