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8일 “다음달 8일~11월9일 열 예정이던 2009울산세계옹기엑스포를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신종플루로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지역 감염자도 급증하고 있어 엑스포를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감염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옹기엑스포를 계획대로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 숙고를 거듭했으나 어떤 가치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넘어설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추진하겠다”며 “완공 단계에 있는 울산대공원의 옹기과학관 등 전시 시설은 일정 기간 시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판매된 입장권은 전액 환불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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