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 촛대바위
상단 6cm 틈…보존 방법 모색
침식과 풍화로 균열 붕괴 위험에 노출된 강원 동해 추암 촛대바위가 대수술을 받는다.
동해시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긴 안전성 조사 결과, 해상 높이 18.9m, 너비 1.5~8m 규모인 촛대바위는 14~18.9m가량 높이에 균열 틈새가 6㎝까지 벌어지는 등 여러 군데 상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 서쪽 면 10~12m가량 돌기둥엔 떨어질 우려가 큰 바윗덩어리들이 포개져 있어 지진이나 너울성 파도 등에도 훼손될 수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떨어질 위험이 큰 바윗덩어리들은 잠금 볼트를 이용해 고정하고 돌기둥 전면에 풍화방지용 수지를 바르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8m가량 깊이의 물속 돌기둥은 물론 물 위로 솟아 있는 아래쪽 돌기둥의 침식 예방을 위해 방파제 구실을 하는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 등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지진이나 너울 등으로 촛대바위가 유실될 경우를 대비해 모형을 제작하는 등 필요한 대비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대책으로 원형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글·사진 차한필 기자 hanphi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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