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회의 시스템 구축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종이 없는 전자회의’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전국 광역의회 중에는 서울시의회에 이어 두번째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제263회 임시회 때부터 종이 없는 전자회의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최근 본회의장에 전자회의 단말기, 대형 고화질전광판 등 전자회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전자회의 시스템은 ‘대형 고화질전광판’과 ‘전자회의 단말기’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의원들이 의사일정은 물론 각종 회의안건이나 회의 진행상황을 전광판과 단말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부터는 의원용 단말기를 이용해 법령과 회의록 검색은 물론 의안자료를 검색하면서 안건을 처리하는 ‘종이 없는 전자회의’로 진행하게 된다. 전자회의 단말기는 의원 개인별 책상 위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로 터치스크린 방식의 웹 패드로 구성돼 있다.
이 단말기에는 본회의에 상정된 조례안 등 각종 의안과 자치법규 외에도 의회용어 등 관련 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의원들의 출석상황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단말기를 통해 출석 버튼을 누르면 출결상황이 전광판에 자동 집계되는 등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의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자투표 시스템은 기명·무기명 전자투표가 가능하게 돼 투표 진행 상황·결과 및 각종 동영상이나 자료 등이 영상표출 시스템을 통해 나타남으로써 안건 처리가 좀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자회의 시스템이 상임위원회 회의장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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