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료 일반 학원의 50% 이하
경기도 군포시에 첨단 시설을 갖춘 영어교육기관인 ‘군포국제교육센터’가 29일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영어교육전문회사 파워스터디㈜가 140억원을 투자하고 군포시가 98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7월 착공했다.
군포국제교육센터는 다른 입소형 영어마을과 달리, 초·중학생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1년 과정의 수준별 통학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지면적 2만770㎡에 건축 전체면적 1만517㎡로 지어진 이 센터는 미디어교실 22실, 일반교실 40실을 비롯해 주민편의시설동(상가 11실) 등을 갖췄다.
이 센터는 강의료를 일반 학원의 50% 이하로 했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자녀 등 연간 1만명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로 꾸려진 이중 담임제가 운영되는데,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사 평가시험(TKT) 인증제도도 도입한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과의 연계를 통한 교육발전에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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