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울산에서 열린다.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 울산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오전 10시 남구 장생포동 해양공원 터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영·호남 시·도지사, 국회의원, 시민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식전행사로는 오전 9시 일반 초청자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역동의 바다(풍물놀이) △축하공연 △사랑의 바다(소아암 어린이 돕기 헌혈증 증정식) △희망의 바다(어린이합창단 공연) △기념공연(처용무) 등이 펼쳐진다. 기념식에선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말, 박맹우 울산시장 환영사, 노무현 대통령 축하영상 메시지, 동서화합 행사, 주제 영상물 상영(바다의 날 10년, 해양강국 1000년), 유공자 포상, 바다헌장 선포 등이 진행된다.
동서화합 행사는 무대 위에서 총리, 장관, 8개 시·도지사가 동시에 단추를 누르면 무대 뒤쪽에서 참가 시·도지사의 행정구역이 표출되면서 한반도 지도를 만들고 이 지도가 바다로 뻗어나가 지구가 되는 시뮬레이션이 연출된다. 이와 함께 지구 모양의 풍선이 부풀어 오르고 이를 두 사람이 떠받치는 모형이 되고 여기에 ‘바다 통한 동서화합, 해양강국’이라는 문자가 표출돼, 동서화합의 의미를 한층 고조시키게 된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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