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행정구역 통합 기반을 만드는 차원에서,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두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요금을 전주시내 요금과 같은 1000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전주와 완주를 오가는 모든 시내버스의 이용객은 요금을 1000원만 내면 된다. 지금까지는 전주 경계를 벗어나면 기본료 1000원에 ㎞당 92.5원이 추가돼 최대 2960원까지 내야 했다. 단일화로 발생하는 20억원 가량의 버스회사의 손실액은 모두 전주시 예산으로 지원하게 된다.
한준수 전주시 기획관리국장은 “완주군민을 위한 사업은 이번에 통합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시의회도 조례 개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해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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