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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원 만든다

등록 2009-10-11 19:51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통일 염원 기리자”
문빈정사에 기념비 등 조성
광주 무등산 자락에 고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공원이 들어선다.

조계종 직할사찰인 무등산 문빈정사는 11일 “두 전직 대통령과 정치적·정신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어온 광주의 무등산 들머리에 두 분이 지향했던 민주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추모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빈정사는 서거한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과 행적을 잊지 말자는 광주지역 민주인사들의 바람을 반영해 민간이 추진하는 추모공원을 세우기로 했다.

추모공원은 5·18민중항쟁 30돌이자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돌인 내년 5월께 광주시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 앞마당에 세워진다. 추모공원에는 두 전직 대통령의 추모비와 정치 역정을 기록한 작은 상징물이 들어선다. 추모공원은 애초 무등산 자연복원 사업에 따라 조성중인 만남의 광장 한편에 세워진다. 올해 안에 김대중기념사업회와 노무현기념사업회의 참여 속에 건립위원회를 만들고 시설 내용과 추진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빈정사는 한해 1천만명이 찾는 무등산의 들머리에 있는데다 군사독재 시절 문익환·고은·김지하 등 민주 인사들이 자주 모이던 공간이어서 접근성과 상징성이 좋다고 평가된다.

문빈정사 주지 법선 스님은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와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화산의 흙을 한 줌씩 가져와 합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며 “추모공원이 만들어지면 영남과 호남,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민주와 인권이 만나고 어우러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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