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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등록 2009-10-15 23:16

가볼 만한 주요 낙엽거리
가볼 만한 주요 낙엽거리
대구시 ‘낙엽 거리’ 23곳 지정
20일부터 한달간 쓸지 않기로
대구시는 15일 단풍이 곱게 물든 거리 23곳을 ‘낙엽 있는 거리’(표 참조)로 지정했다.

시는 낙엽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낙엽 있는 거리에서는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둬 시민들이 거닐면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이곳을 인도와 주변 낙엽을 배경으로 가을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낙엽 줍기, 낙엽 밟기, 거리의 화가, 각종 전시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족끼리 찾아와 단풍을 감상하고 낙엽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두류도서관과 대구스타디움 주변이고, 달성공원 토성 산책로와 수성못 왕벚나무길 등은 연인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또 공산댐 주변의 붉은중국단풍나무길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은 도심을 벗어나 시원하게 드라이버를 즐길 수 있다. 팔공산 순환도로의 왕벚나무길과 단풍나무길도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단풍철과 때를 맞춰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는 런치타임 콘서트, 경상감영공원에서는 경상감영 풍속재현행사를 여는 등 전시행사와 공연을 마련한다. (053)803-4373.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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