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의…’ 와이드스크린으로 본다
광주극장 10편 특별전
예술영화 전용극장인 광주극장에서 와이드스크린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광주시네마테크와 광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10일 동안 광주시 동구 충장로 5가 광주극장에서 ‘아라비아의 로렌스’(사진)‘석양의 무법자’ ‘용쟁호투’ ‘졸업’ 등 와이드스크린영화 10편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네마스코프’로 알려진 와이드스크린은 화면의 가로와 세로 비를 2.35:1로 투사하도록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화면이 넓어서 촬영된 공간 안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등장 인물의 정서를 전달하는 데 유리해 서부극과 심리극에 진가를 나타냈다. 50년대 초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텔레비전이 보급되자 관객을 붙잡으려고 개발한 기술이다.
이번 특별전에 준비된 영화와 제작연도는 다음과 같다.
△실물보다 큰(1956) △달콤한 인생(1959) △요짐보(1961)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석양의 무법자(1966)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 △졸업(1967)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용쟁호투(1973) △맨하탄(1979)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