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나흘간 열려
친환경상품 운동 논의
친환경상품 운동 논의
지구 기후 변화를 극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Green Purchasing)가 2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다. 녹색구매란 산업과 공공부문은 물론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물건을 친환경 상품으로 대체해 대기오염을 막는 운동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전 지구적인 녹색구매 네트워크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공, 비즈니스, 소비자 및 비정부기구 그룹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어린이 환경운동가이자 환경만화 작가인 조너선 리 등 세계 70여개 나라 정부와 환경기구, 학계, 기업, 비정부기구 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에서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정래권 기후변화대사가 기조연설을 하는데, 오바마 정부의 환경정책 기조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1일과 22일에는 호텔캐슬에서 공공, 비즈니스, 소비자 등 3개 부문의 녹색구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유엔경제사회국의 ‘지속가능 생산소비 10개년 계획’ 특별 부문도 마련된다. 22일에는 콘라드 짐머만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회장과 조너선 리가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특별강연하고, 23일에는 종합토론을 거쳐 전 세계인에게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녹색구매 활성화를 촉구하는 ‘수원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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