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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00대 기업 2005년도 부산에는 ‘0개’

등록 2005-05-31 21:29수정 2005-05-31 21:29

매출액 기준 2004년 이어 2년째 전무
1000대 기업도 41곳서 36곳으로 줄어
수도권 밀집 기형적 현상이 근본 원인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에 부산지역 기업이 2년 내리 단 한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부산지역 기업은 36곳으로 2003년 41곳 보다 5곳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부산지역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73억원으로 2003년 13조5241억원보다는 늘었으나, 10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4%에서 지난해에는 1.2%로 낮아졌다.

국내 1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지역 기업은 200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혀 없었다.지난해 부산의 매출 1위 기업은 한진중공업이었으나 전국 순위는 113위에 그쳤으며, 전국 300위 안에 든 부산지역 기업도 한진중공업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은행 등 3곳에 불과했다. 2002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99위로 간신히 전국 100대 기업에 턱걸이했다. ▶ 표

부산지역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윈스틸로 60.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감소율은 21.9%를 기록한 럭키생명보험이 가장 심했다. 순위 변동은 2003년 전국 798위에서 지난해 629위로 169계단을 뛰어오른 한국특수형강이 가장 컸다. 지난해 1000대 기업에 새로 들어간 기업은 윈스틸(808위)과 성우하이텍(837위) 등 2곳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지역 기업들의 매출이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국내 1000대 기업의 73.2%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한국경제의 기형적인 수도권 밀집현상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에 경남은 55곳, 울산은 18곳의 기업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 국내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지역 36개 기업의 전체 매출을 합한 것의 4배를 넘는 57조65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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