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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종시 원안사수’ 충청권 총력전 태세

등록 2009-10-26 22:24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행정도시 건설 원안 추진을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유한식 연기군수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윤주 기자 <A href="mailto:sting@hani.co.kr">sting@hani.co.kr</A>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행정도시 건설 원안 추진을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유한식 연기군수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연기군의원 전원 단식 가세…27일 대규모 궐기대회
비대위 “수정안 저지 소극적 정치인 낙천·낙선 운동”
27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 광장에서 열릴 ‘행정도시 사수 500만 충청권 궐기대회’를 앞두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원안추진을 요구하는 충북권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연기군의원 전원이 단식 농성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투쟁 강도가 심화하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 등은 26일 오전 11시 충북도청에서 행정도시·혁신도시 무산 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에서 “행정도시와 혁신도시는 분권·분산·분업 등 삼분 정책으로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 백년대계”라며 “정부가 국가 신뢰와 국민 통합을 저버리고, 두 사업을 부정한다면 2500만 지방민들과 힘을 모아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앞서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등 7명이 상임고문, 조수종 충북경실련 대표, 오수희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등 8명이 상임 대표를 맡기로 하는 등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시장·군수 등 선출직 공직자와 정치인 등이 행정·혁신도시 원안·정상 추진, 행정도시특별법 개악 저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낙천·낙선 운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연기군 유한식 군수와 군의원 10명 전원은 지난 22일과 23일부터 행정도시 건설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군청 광장 앞에 천막을 치고 이날 현재 단식농성 중이다.

군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 해 정말 개탄스럽다”며 “세종시를 지키지 못하는 죄스러움을 견딜 수 없어 단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오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앞에서 행정도시 원안 사수를 위해 총력 투쟁하기로 결의하고 박수현 공주연기지역위원장과 박정현 부여청양지역위원장이 삭발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단식농성 중인 유 군수와 군의원들을 위로하고,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들과 수도권 중심론자들의 반분권·반지방적 행태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심대평(공주·연기) 의원도 “더 이상의 국론 분열과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세종시에 내려와 지역의 절박한 소리를 듣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오윤주 손규성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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