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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도시축전, 675만명이 찾았다

등록 2009-10-26 22:29

80일 일정 마쳐…대전엑스포 이후 최다 관람객
인천시가 의욕적으로 3년 넘게 준비해온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8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막했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는 주제로 8월7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된 도시축전은 25개 전시 행사, 22개 컨퍼런스, 24개 이벤트 등 모두 7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는 애초 목표치인 500만명에는 못미쳤지만 신종플루라는 장애물 속에서도 주행사장에 391만1천여명, 부대·연계행사장에 283만7천여명이 찾는 등 모두 675만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관람객수로는 1993년 대전엑스포(1400만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인천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 ‘인천브랜딩’과 ‘명품도시’ 이미지 제고에는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축전기간에만 송도 등에 1조2천억원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외자 유치에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축전을 통해 국내외의 수많은 분들이 인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했고, 시민들도 ‘글로벌 도시‘, ’컴팩 스마트 시티’ 인천에 자긍심을 갖게 되는 등 개최 목적을 100% 이상 충분히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14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에 비해 내용이 부실하고 ‘도시 미래’라는 축제 주제와는 동떨어진 볼거리 위주의 행사가 많아 축전의 대표로 내세울 만한 행사가 없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축전의 컨텐츠 부실과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인한 예상 입장객 미달과 입장권 할인판매로 빚어진 수백억원의 적자를 어떻게 보전할지도 고민거리다.

20여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도시축전바로보기 인천시민행동’은 논평을 통해 “과도한 예산 투자와 행정력의 총동원에 비해 애초 인천시가 제시했던 목표에 크게 미달한 실패한 정치이벤트”라고 혹평했다. 이들 단체는 28일 이번 도시축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달 5일 공개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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