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31일 열네번째로 혁명 유적지를 찾아 역사기행을 떠난다.
혁명기념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인식을 바로 세우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10월 혁명 역사기행을 개최한다.
돌아볼 유적지는 △전봉준 장군이 손화중을 설득해 전면적 봉기를 단행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됐던 ‘무장기포’로 알려진 고창 일대 △농민군이 처음으로 정부의 공식군대와 맞서 승전을 거둔 황토현전적지를 비롯한 정읍지역 △‘척왜양창의’라는 기치 아래 일본 침략자에 대한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며 재기포했던 완주 삼례지역 등지이다.
당일 오전 9시 전주 종합경기장과 익산 원광대 정문에서 각각 출발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점심·간식을 제공한다.
이영호 이사장은 “동학농민군의 의로운 기상이 살아 숨쉬는 역사현장에서 선조들의 애국·애족정신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63)232-1894.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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