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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삼례여중 축구부 스크린서 ‘날개’

등록 2009-10-28 22:12

전북 완주 삼례여중 여자 축구부 선수들과 한택(맨오른쪽) 체육교사, 김수철(맨왼쪽) 감독의 모습. 삼례여중 제공
전북 완주 삼례여중 여자 축구부 선수들과 한택(맨오른쪽) 체육교사, 김수철(맨왼쪽) 감독의 모습. 삼례여중 제공
어려운 여건 딛고 전국대회 우승 사연 영화화
연습할 잔디구장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전북 완주군 삼례여중 축구부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전북 완주군은 ㈜매직필름이 불가능을 넘어선 삼례여중 축구부의 성공담을 영화로 제작하겠다는 계획서를 최근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이 영화는 어려운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코카콜라 살인사건> <진주라 천리길> 등을 제작한 배효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주연배우로는 엄기준, 조민수, 김소은 등을 접촉하고 있다. 또 축구부원으로 분할 남녀배우 3명씩을 전북지역에서 뽑을 계획이다. 다음달 2일까지 지원자를 공모(063-837-6012)한다. 회사 쪽은 내년 1월까지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스태프 캐스팅을 마치고, 내년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 시기인 6월 즈음에 개봉할 예정이다. 회사는 순수 제작비 15억원, 홍보비 10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2000년 4월 창단한 삼례여중 축구부는 인조 잔디구장조차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통일대기 전국 여자종별 축구대회 3위, 소년체전 준우승, 여왕기 전국 종별 여자축구대회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학교 한택(49) 체육교사는 “우리 팀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고 골키퍼가 뛰어나며 수비라인이 제대로 갖춰진 장점이 있고 이를 살려 작전을 펴니까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진 다른 학교 감독들한테 ‘열악한 환경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이는 것은 기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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