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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꿩잡는 매’ 군산 납시오

등록 2009-11-02 21:55

지난 2007년 제4회 군산세계철새축제 때 선보인 매사냥 체험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자신의 팔에 매를 앉히면서 무서운 듯 눈을 감고 있다. 군산시 제공
지난 2007년 제4회 군산세계철새축제 때 선보인 매사냥 체험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자신의 팔에 매를 앉히면서 무서운 듯 눈을 감고 있다. 군산시 제공
세계철새축제 전통 매사냥 시연
“철새축제에 전통 매사냥을 구경하러 오세요.”

전북 군산시는 오는 11~15일 금강 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대에서 열리는 ‘제6회 군산 세계철새축제’에서 전통 매사냥 시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 매사냥은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기능보유자 박용순씨가 시연한다. 박씨는 천연기념물인 참매를 이용해 꿩을 사냥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또 행사 기간에는 매를 관람객의 팔에 직접 앉혀 매에 대한 친근감을 키워주는 체험행사도 연다.

행사장에는 기능보유자 박씨가 직접 길들인 참매 1마리와 황조롱이 등 관람객 팔에 앉혀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매 4마리가 선보인다. 매사냥 시연에는 야생 꿩을 구하기 어려워 사육한 꿩 20여마리를 동원한다. 참매가 있는 지점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서 꿩을 공중에 날리면 매가 단숨에 낚아채는 광경을 선보인다.

한성우 군산철새조망대 학예사는 “전통 매사냥 시연을 2007년 철새축제 때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며 “매가 민감해서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면 전수자한테서 이탈을 하기도 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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