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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겨울왔다 딸기따자”

등록 2009-11-03 21:28

충북 청원군 가덕면 차성희씨 부부가 2일 정성껏 기른 딸기를 따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제공.
충북 청원군 가덕면 차성희씨 부부가 2일 정성껏 기른 딸기를 따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제공.
충북지역 하우스 과채류 출하
수익성 좋아 재배농가 능가세
날씨가 추워지자 기지개를 켜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

충북 청원군 가덕면 상대1리 차성희(68)씨는 날씨가 영하로 곤두박질한 2일 올해 딸기 출하를 시작했다. 비닐집 8동 6천㎡에서 딸기를 기르고 있는 차씨는 8월 말께 딸기를 심어 내년 3~4월까지 겨우내 출하한다. 이씨는 “치솟는 연료비가 부담이기는 하지만 봄에 따는 것보다 겨울에 출하하는 게 경쟁력이 있어 출하시기를 바꿨다”며 “이곳에서 딸기는 겨울 과일”이라고 말했다.

이씨처럼 청원지역에서만 94농가가 40여㏊에서 겨울딸기를 기르고 있다. 청원 강외·옥산 지역 120여농가는 65~70㏊에서 애호박을 재배해 겨울철에 판다.

보은군 탄부면·외속리면 등 보은지역 농민들로 이뤄진 속리산 시설원예작목반은 요즘 방울 토마토 출하에 여념이 없다. 일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농민들은 해마다 겨울에만 250~300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우직 작목반장은 “토마토는 여름에 주로 나지만 겨울철 값이 10~20% 이상 높아 연중 재배하는 농민이 늘고 있다”며 “겨울이 농한기라는 것은 옛말”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 시설 과·채류 재배 농가는 2005년 1806㏊, 2006년 2011㏊, 2007년 2158㏊, 지난해 2328㏊ 등으로 해마다 10% 안팎 정도씩 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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