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과학의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국립과학관이 세워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광주시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산업단지 안에서 국립광주과학관 기공식을 열었다. 안병만 장관은 기념사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됐던 과학기반시설이 호남권으로 확대된 만큼 지역의 과학인재 육성과 과학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며 “기능을 전시와 교육 뿐 아니라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녹색미래를 개척하는 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관은 2011년 10월까지 945억원을 들여 광주과학기술원 인근의 터 9만8248㎡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진다. 건물은 미래 과학기술의 끝없는 도전과 개척을 표현하려고 우주선 모양으로 설계됐다. 전시관은 광주를 상징하는 ‘빛’을 주제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2년 뒤 교육시설인 광주과학기술원·광주과학고, 연구시설인 광기술원·생산기술연구원, 전시공간인 국립광주과학관이 들어선 과학기반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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