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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직장인 선배가 후배 취업 도와요”

등록 2009-11-03 21:55수정 2010-01-15 15:07

경기대가 선·후배 취업 멘토링으로 졸업생 취업난 돌파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5월23일 학교에서 열린 경영지원 멘토링 모습.  경기대 제공
경기대가 선·후배 취업 멘토링으로 졸업생 취업난 돌파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5월23일 학교에서 열린 경영지원 멘토링 모습. 경기대 제공
경기대 멘토링제 참여학생 취업률 75% 넘어

경기대가 선·후배 사이의 ‘취업 멘토링’으로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취업 멘토링(mentoring)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선배가 멘토가 되어 1 대 1로 후배의 취업 성공을 이끌어 주는 것이다.

경기대는 지난 2007년부터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취업 멘토링제도인 ‘경기 커리어 캐치 프로그램(KCCP)’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첫해인 2007년 지원자 수는 불과 100여명. 멘토링 담당자들이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참여를 권유했고, 직장인으로 멘토에 나선 선배도 50여명에 그쳤다. 그러나 250명을 뽑은 올해는 영어자격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도 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였다.

이유는 나날이 극심해지는 대졸자 취업 경쟁이 무색해질 만큼의 높은 취업 성공률 때문이었다. 학교 평균 취업률이 대략 62%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의 취업률은 매년 75%를 넘었고 이 가운데 대기업 취업률은 80~87%를 기록했다.

이한식 경기대 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에게서 후배들이 3학년 때부터 직종별로 해당 회사의 취업 정보는 물론 각종 경력과 준비 사항에 대한 지도를 받다 보니 학생 각자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은 취업 자체보다 경기 커리어 캐치 프로그램에 들어오는 게 더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대는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에서 ‘경기대 멘토링 페스티벌’을 연다. 멘토로 참여하겠다고 나선 선배는 금융·관광·무역· 유통 등 12개 분야에서 모두 1200여명. 여기에 재학생 400명이 선발됐다.

경기대는 연말까지 멘토 숫자를 1600명으로 늘려 재학생 전체에게 취업 멘토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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